나는 공기업 민영화를 찬성하는데

우리나라 공기업들이 '신이 내린 직장'으로 통하는건 대부분이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곳을 직장으로 둔 사람들이 얼마나 편안하게 잘 살고 있는지도 알 것이구요. 그들은 일명 철밥통으로 불리고 있지요.

타 회사나 공무원에 비해 훨씬 많은 봉급을 받으면서, 구조조정이라거나 기타 이유로 인해 잘릴 일 없는 안전하고도 고수입의 직장. 최근엔 결혼소개소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결혼 상대가 공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

일반 기업들은 적자가 크면 부도를 피하기 위해 구조조정이다 뭐다로 해서 직원 수를 줄여 봉급을 줄이고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계열 그룹을 팔거나 다른 협력 업체의 손을 끊는 방식으로 살아남는데 비해, 공기업은 국가에서 그 피해를 국민의 혈세로 모두 책임지고 있어서 경영층에서도 별 다른 위험을 느끼지 못 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고 다들 이야기 합니다. 직원들도 자신이 잘리지 않기 위해 바득바득 일을 하는것 없고 슬슬 함으로서 그 피해가 커질때는 그 규모를 말할 수 없다고 하네요.

공기업 민영화가 이루어지면, 당장에 수도값이 오르고 전기세가 오르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수는 있겠지만, 철밥통이 사라지게되고 그럼 그 피해를 국민의 세금으로 떼우는 일은 없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하 공사에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적자를 낸 공기업의 직원들 밥통에 우리의 혈세가 들어간다는 것은 생각 안 하시나요?

저는 그런 이유로 공기업의 민영화를 찬성하는 입장인데, 이상한 시선으로 보더군요.


우리나라는 출세를 막는 나라도 아니고, 스스로만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마치 헌법으로 서민은 서민이다 라고 정해 둔 계급사회 마냥 두손발 다 놓고 주저 앉아 신세타령만 하며 윗 사람들을 씹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영 보기 안 좋네요.
억울하면 출세하라, 라는 말도 있지 않나요?

물론, 제가 출세를 할 수 있다고 말 못 합니다. <- 태클 방지용
지금도 별 보잘 것 없구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열심히 해서 수뇌부가 된 사람들을 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이기고 나의 의견을 최 우선으로 반영 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출세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모든 역사에서 경쟁이란 것은 더 좋은 결과를 낳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어차피 중고등학교때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왜 이제와서 경쟁사회가 나쁘다느니 어떻느니 하는지도 이해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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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플라체

2008/06/20 17:17 2008/06/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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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급한 공기업 민영화, 쇠고기수입 졸속협상같은 제2의 매국을 부른다

    Tracked from 구피의 마케팅 정석 2008/06/20 18:50 Delete

    지금서민들은 끔찍하게 치솟는고유가의직격탄을 맞아 민생고에 허리가 휘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자유시장경쟁의 논리를 따라 자기 잇속을 챙기는 다수 민간 정유회사들의 주판알 튕기기가 존재한다. 다소 우매한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만약 30여년 전에 공기업이었던 대한석유공사를 민영화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지금처럼고유가를 핑계로 하는정유사들의 가격인상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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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후경직 2008/06/22 09:19 # M/D Reply Permalink

    흐음 할거면 한쪽으로 확실하게 나가야죠 `ㅂ`

    일본처럼 세금을 엄청 올려서 공공시설 분야가 싸고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이런문제도 덜할텐데 `ㅅ`
    우리가 낸 세금은 다 어디로 증발하는 걸까나...

  2. 정시류 2008/06/26 14:15 # M/D Reply Permalink

    뭐 사기업이 철밥통이 아니라고 해서 그렇게 이상적으로 잘 되라는 법은 없지요. (웃음)

    우리가 실제로 경쟁해서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경쟁에서 뒤쳐지는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90퍼센트는 그렇게 '될수밖에'없지요. 누군가는 올라가고, 누군가는 그 밑에 있어야 하는게 사회 구조니까요.
    분명히 철밥통에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공기업이 민영화 된다고 해서 우리가 내는 돈들이 낭비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는겁니다. 단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주체가 정부에서 기업으로 바뀔 뿐이고, 기업은 이익을 위해서, 정부에서 하는 것 처럼 국민의 눈치를 보지는 않을테니까요.
    뭐 민영화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조급하게 하는 것은 분명 안되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야겠지요.
    여하간 제 생각은 어느정도는 공기업이, 공기업으로 존재해야 하는 역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철밥통은 열받는게 사실이긴 하지만요 '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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